갑자기 알바가 보고한다..
"갑이 QA팀을 이끌고 회의실에 들어왔습니다. 짧은 일정의 계약서와 수퍼 갑의 이름을 차용해 회의실에서 크게 무시하며 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사장이 말한다.
"누가 용감히 대응하겠소?"
사장 뒤에서 사납게 생긴 기획팀장이 돌아나오며 말한다.
"제가 가고 싶습니다."
사장이 기뻐해 팀장을 들여보낸다. 바로 보고한다.
"팀장이 갑과 대면해 불과 세 마디에 침묵했습니다."
모두 놀라자 디자인 팀장이 말한다.
"제 바로 아래 대리가 있는데 갑을 맞을 수 있소."
사장이 어서 출전시킨다. 대리가 큰 타블렛을 들고 나간다. 잠시 뒤 급보다.
"대리도 갑에게 침묵했습니다."
모두 하얗게 질리니 사장이 말한다.
"내 측근 김이사와 박이사가 오지 않아 애석하구나! 하나라도 여기 있다면 어찌 갑이 두려우랴!"
말을 미처 마치기 전에 뒤에서 한사람이 크게 소리치며 나온다.
"제가 가서 갑의 머리를 베어 바치겠습니다!"
모두 바라보니 키가 183cm, 막 자란 수염, 붉은 봉황 같이 충혈된; 눈, 누에가 누운듯한 다크써클, 얼굴은 잘 익은 대추처럼 취했고;, 목소리는 커다란 종소리 같은 사나이가 앞에 서 있다.
사장이 누군지 물어 개발 팀장이 말한다.
"개발자요."
사장이 직급을 물어 개발 팀장이 말한다.
"최대리의 후임이요."
위애서 사장이 고함지른다.
"네가 우리 회사에 뛰어난 인재가 없다 업신여기냐? 일개 사원 따위 어찌 망언하냐! 감봉해 쫓아야겠구나!"
부장이 서둘러 막는다.
"사장께서 진정하시오. 이 사나이가 큰 소리를 치니 틀림없이 용맹하겠소. 한번 싸워 못 이기면 그때 꾸짖어도 늦지 않소."
사장이 말한다.
"일개 개발자를 내보내 갑에게 웃음거리가 되오."
부장이 말한다.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은데; 갑이 어찌 개발자인줄 알겠소?"
개발자가 말한다.
"못 이기면 저를 해고하십시오."
부장이 뜨거운 커피 한잔을 따라 개발자에게 마시고 들어가라 권하니 개발자가 말한다.
"커피를 따라 두시면 다녀와 마시겠습니다."
밖으로 나가 노트북 들고 몸 날려 들어간다.
사장이 들으니 회의실 안 목소리 크고 고함 크게 일어 하늘 무너지고 땅 꺼지듯 산 무너지듯 하여 모두 크게 놀란다. 대체 무슨 소린가 알아보려는데 슬리퍼 소리 요란히 개발자가 중군에 당도한다. 개발자가 갑 머리를 바닥에 내던진다. 아직 부장이 따른 커피가 식지 않았다.
개발자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