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부는
술 안먹고,
밤샘 안하고,
딸딸이 안치면
나빠질 일이 없다던가.
한때 나도 그런 건전 생활-_-을 하며
피부가 좋아졌단 소리를 듣던 때가 있었더랬다.
그런데 요즘 부쩍 피부가 나빠져서
다시 관리;란걸 좀 해보려고 마음먹었다.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강남의 피부관리실-_- 같은데
다닐 능력이 되는건 아니고.
그냥 밤낮으로 세안 꼬박꼬박하고
스킨 로션 에센스 챙겨바르고
술도 가급적 끊고
피부재생에 좋다는 밤 10시에 꼬박꼬박 자주고.
그런데 웬걸,
쉽게 나아지지가 않네.
하긴 피부가 뭐 하루 아침에 좋아지랴만.
그래서 원인을 찾다가
문득 ddr-_-;;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서글프지만 손양;과 잠시 이별해보자.
아 근데 손양과 이별하기가 어디 좀 어려워야지.
여기서 dsp할 적에 나도, 나도... 하는 맘으로
몇차례 다짐-_-해 보았지만
절대로 안되더라고.
그래서 dsp까지는 못해도 대신에
딸딸이치는 횟수를 줄여보자...
해서 이번달에는
딸딸이를 칠때마다 달력에 조그맣게
나만 알아볼수있게 표시를 했다.
내가 과연 한달에 딸딸이를 몇번이나 치나.
며칠에 한번꼴로 딸딸이를 치나.
(좀 남사스럽기는 하다.
남편이 언제 섹스해줬나 달력에 표시해놓는 아줌마도 아니고 -_-a)
이렇게 하니까 일단
하루에 두번 치는 일은 없어졌다.
진짜 대박 야동-_-을 받아놓고도
컴퓨터 옆의 달력에 시선이 가며
'아, 오늘은 한번 쳤지'
하고 마는거다.
얼마나 ddr을 밝히냐... 하는 것도 확인이 되더라.
지금 3주 지났는데
달력에 빨간 표시된 날짜가 8번이더라.
이틀반만에 한번씩.
규칙적으로-_- 딱 이틀반만에 한번 이런건 아니고
어떨때는 4~5일도 안 치다가
어떤날은 어제치고 오늘치고
내일 또 치고 이러더라.
왜 그럴까-_- 하고 달력을 들여다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한결 딸을 많이 잡는구나;;
하는 것도 발견했다.
그나저나
혈기왕성한 성인 남자치고 결코 많은 횟수가 아닌데
ddr하고 나면 자꾸 눈밑이 까매진다.
한의학에서는 이거 신기가 약해서 그렇다던가.
뭐 암튼 다크서클 생기는 사람은
ddr하면 다크서클에는 쥐약이라더라.
그 뭐라더라...
ddr이 화기(火氣)랑 관련이 있어서
여드름 많이 나는 사람들은 또 ddr이 그렇게 안 좋다더만.
써놓고 보니 무슨 자햏;;이 같은 소린데
암튼 뭐 ddr이 피부에 안 좋은 점도 있다는건 분재들도 알테니까;;
암튼 그러저러해서,
오늘도 초특급 대박 야동 *-_-*을 받아놓고도
야동을 보는 대신에
티뷁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녹차 마실 물을 끓이고 있다.
거 왜 다크서클 있는 사람들은
다크서클 완화시키는데에
티백(티백 팬티 아님 -_-a)이 그렇게 좋대매.
녹차 티백(티뷁 말고 -_-a).
녹차 다 마시고 난 뒤에
녹차 티백을 한 십오분쯤
눈밑에 올려놓는걸 자주 해주면
다크서클에 효험이 있다더라.
그래서 나도 원래 녹차 마시는 취미가 없었는데
하루에 두잔씩 녹차 마시는 취미를 붙이기로 하고
지금 물을 끓이는 중이다.
앗, 다 끓었구나 ^^;;
일요일 밤마다 마스크팩도 해주려고 마스크팩도 사고.
전에 소개팅 나갈때 한두번 해봤는데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하고 난 다음날 아침에 확실히 느낌이 좀 괜찮은거 같긴 하더라고.
인터파크에서 다섯장에 17600원에 팔던데
그거면 한달 쓸수 있으니까. 음.
나름대로 괜찮다 싶어서.
(인터파크 광고글이라고 또 악플달릴라... -_-;;)
암튼 결론은 나도 피부관리를 잘 해보고 싶다는 거다.
선천적으로 피부가 좋은 사람이면 몰라도
안 그런 보통 사람들은
피부가 자기 관리의 거울인것 같더라.
과로하거나 방탕한 생활하면
바로 얼굴빛 나빠지고, 얼굴에 뭐나고,
보기 싫어지고.
마담뚜;; 사업이라는 것도 시작됐던데
나도 피부라도 좋아져야 도전을 하지 않겠나.
그래. 나도
받아놓은 마이 하기와라 2월 최신작 *-_-*을 뿌리치고
조인성처럼;; 되어보는거야.
근데 진짜로 조인성처럼 되면 어떡하지...?
우리땐 인성이같은 얼굴은 얼굴 축에도 못 꼈는데......
야구선수 조인성......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