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에 여성운전자 어쩌고 저쩌고 몇분들이 설왕설래 하시던데

 

 

어쨌거나 길거리 차끌고 다니면

 

아 저사람 참 운전 매너있게 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간혹 있는 반면

 

 

(전방에 급정거를 보고 자기도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그 급박한 순간에도 뒷차를 위해

 

비상등을 켜준다든가 양보운전을 해준다든가 여튼 간혹 기분좋게 해주는 운전자들 있잖아요.)

 

 

유야무야 그냥 스리슬쩍 묻어가면서 같이 운전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고

 

간혹 "이런 개십쌔끼"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울컥하게 하는 운전자들이 있어요.

 

 

뉴스란인가에서 울컥하시던 어느분의 아버지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택시운전사들이고

 

나머지는 개떡으로 운전을 배운 자가운전자들인데

 

사실 그중 편견을 떠나서 여성운전자들은 도로위의 시한폭탄이에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거지요..

 

 

나도 대학졸업하고부터 운전을 십여년 남짓하면서 다행히 무사고지만...

 

몇번 도로위에서 뒤질뻔 했었어요.

 

그중에서도 참 개념없는 여자분들덕분에 이승과 저승사이를 몇번 오갈뻔 했었지요.

 

 

나도 참 남한테 욕하기 싫어하는 성격인데 그런 나역시 참지못해

 

차에서 내려 나보다 나이가 한참 위인 어머니, 이모뻘 분들에게 욕을 진창 한적도 있고

 

(솔직히 미안하지도 않아...내가 죽을 뻔 했으니까..)

 

젊은 여자가 삽질해놓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차문을 굳게 닫고 멀뚱이 쳐다보고 있을때는

 

차밖으로 끌어내서 밟아주고 싶은 충동이 이는걸 겨우 참은 적도 많아요.

 

 

 

남자들이 운전을 잘한다는건 아닌데 그래도 보통은 넘어갈만하거든요.

 

근데 여자들 참 운전을 개떡으로 배우신 분들이 많아요.

 

 

이분들은 십중팔구 앞으로~ 앞으로~ 운전이야.

 

앞뒤옆 상황판단이 잘 안돼. 그냥 아무대나 앞대가리부터 옆으로 디밀어요.

 

들이밀다 상황이 안된다 싶으면 냅다 확 핸들 꺽어서 옆에서 달라붙어선 사람 놀라게 해요.

 

 

이분들은 수신호라는걸 몰라요.

 

절대 차문열고 양보 좀 해달라고 손짓 한번 하는적이 없어요.

 

나 솔직히 십년가까이 운전하면서 창문열고 좀 양보해주세요..라고 수신호 한 여자 세명인가 봤어요.

 

나머지는? 당연히 대가리부터 들이밀어요. 안되면 말고...

 

 

좁은 골목길에서 여자들 만나면 환장해요.

 

이분들은 후진을 몰라요. 상황이 어떻든 무조건 앞에서 남자가 후진해서 양보해줘야 되요.

 

안그러면 10분이고 20분이고 그냥 그자리에서 버티고 있어요.

 

바로 뒤에 옆으로 빠질 자리가 있어도 그냥 냅다 버티고 있어요.

 

 

그래서 뒤의 차들에게 수신호 보내서 뒤로 차를 빼주고 지나가게 해주면

 

감사하다고 손 한번 들어주면 어디가 덧나냐만

 

10년동안 손들어준 여자 셋인가 봤어요.

 

보통은 그냥 쌩 지나가요.

 

쫓아가서 차에서 끌어내서 하수구 맨홀에 쳐박아버리고 싶은거 겨우 참아요.

 

 

 

규정속도 한참 이하로 달리면서 1차선 달리는거 추월해서 보면 룸미러로 보면

 

선그라스 끼신 여성오너분들이에요.

 

시발...거북이로 달리려면 바깥차선을 이용하셔야죠. 왜 추월차선에서 달리세요.

 

 

달리다보면 앞뒤에서 정신없이 끼어들어요. 끼어드는거는 상관없어요.

 

바쁘면 먼저 갈 수 있잖아요. 그래도 깜빡이는 키셔야죠.

 

한참 앞에서 차선변경하면 상관없어요. 어짜피 내가 방어운전하니까요.

 

근데 코앞에서 깜박이도 안키고 껴들면 열이 안 받을 수 없어요.

 

빵...한번 클락션 조져주고 창문열고 뭐라 질알해도

 

아줌마는 앞만 보며 달려요. 그럴땐 할 말 없어요.

 

 

끼어드는거 좋아요.

 

그래도 존나게 달리는 차선에서 갑자기 밀리는 옆차선 끼어든다고 멈춰서면 안되죠.

 

뒷차도 같이 껴드는게 아니거든요. 뒷차가 놀라서 죽는 수 있어요.

 

 

 

골목에서 상황이 후진할때 바로 뒤에 차가 있으면 비상등은 켜주고 후진하면 좋잖아요.

 

아 앞에 차가 이러저러해서 후진하는구나...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거든요.

 

근데 갑자기 냅다 후진하면 아무리 강심장의 저래도 섬찟 놀래요.

 

박으면 아프잖아요.

 

비상등 켜주고 후진한다고 배터리 수명 겁나게 주는거 아니거든요.

 

시붕...이럴때 깜작 놀래서 경고클락션 울려주면 앞에 아줌마 화들짝 놀라는게 차창너머로 보여요.

 

 

 

님이...;;

 

 

초보는 이해해줄 수 있어요.

 

왜냐면 저도 초보일때가 있었거든요.

 

 

근데 언제까지 초보로 지낼 수 없잖아요.

 

도로는 목숨걸고 다니는 곳이걸랑요.

 

 

아마추어가 깐죽거리다

 

프로도 죽이는 곳이 도로에요.

 

정신 얼버무리며 다니다가 합의금 일이억 깨지고 패가망신하는 곳이 도로거든요.

 

 

여자분들

 

제발 기본 운전지식과 운전능력이 때려죽여도 안되면 차놓고 다니세요.

 

남자분들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여자분들 특히 심하거든요.

 

 

 

별 쓸다리없는 이야기지만

 

그저께 참으로 평범한데 골때린 일이 있었어요.

 

제가 평소에 넌 운전대 잡지 마라 하는 사무실 후배 여직원이 있었는데 그저께 사고를 냈어요.

 

뭐 운전대 잡고 한달도 안되서 사고낸건데 경위는 간단해요 사고내용도 간단하고..

 

 

이 녀석이 껴들 차선에 깜박이를 키고 들어가려는데 옆차선에서 바로 뒤의 차가 지나가자마자

 

그 뒷차의 속도도 감안안하고 그냥 대가리 디밀었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아줌마;의 앞을 덮쳤는데

 

그 아줌마가 놀라서 살짝 그 여직원의 차를 스치고 달리던 차선을 벗어나 그 옆차선으로 가다가

 

뒤에오던 트럭을 받았어요. 어쨌거나 경위는 7:3 뭐 이렇게 나왔는데 그건 그렇고

 

 

 

이 사무실 후배 미친년이...

 

지가 사고낸거 잘못한건 반성할 생각도 안하고 지가 7이나 물어주게 된거에 대해 억울해 하는

 

것도 모자라 지친구들에게 하루종일 사고난거 떠들어 대는데

 

지 차는 멀쩡한데 남의차 수리해주게 되서 열받는다나 뭐래나.

 

 

 

더 웃긴건

 

이 미친년의 친구들이 전화를 하는걸 바로 옆이라 본의아니게 들었는데

 

"니 차는 멀쩡한데 남의 차 수리해줘서 얼마나 맘이 쓰리니???" 라는 식의 대화가 오가는데

 

참으로 유유상종이라는 생각이 든 반면...

 

 

니들은 제발 도로에 차몰고 나오지 말아라...하는 생각만..

 

 

 

그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 했어요.

 

오늘 나왔;의 글들을 보면서도 그래 여자들만 그러냐...

 

남자들도 사실 개판오분전으로 운전하는 놈들 많은데 뭐...

 

 

하는 생각으로 토욜 오후의 개뿐한 기분으로 퇴근을 하려는데

 

하하하; 니미 썅썅바...

 

 

직각주차로 세워둔 내 차뒤에 수평주차로 세워둔 어떤 차...

 

참 친절하게 사이드도 꼭 채워놓으셨어요.

 

그리고 전화도 받지 않는 센스!!!

 

 

운전석에 놓여진 아줌마 핸드백...

 

님이;;

 

 

결국 주차관리원 아저씨가 아는 차량이라 그 아줌마가 들어간 휘트니스센터;에 연락해

 

삼십분인가 만에 나온 아줌마가 한다는 말

 

 

"전화기를 두고 내렸네요"

 

딱 한마디와 차를 빼는 민첩함.

 

 

님이...

 

다시 사무실 들어가서 나왔;에 리플 남기고 퇴근하려다 참았어요.

 

 

 

쓰다보니 졸라 길어진 것 같아요.

 

놀다가 들어와서 보니 또 글들이 달렸길래 생각나서 몇자 끄적거려요.

 

 

 

 

 

여자분들

 

부탁인데

 

 

운전 좀 개떡으로 하지 마세요.

 

저도 집도 절도 없는 길바닥에서 뒈지기 싫거든요. -_-

 

도로는 졸라 위험한 곳이란 말이죠.

 

 

안전운전. 방어운전. 양보운전. 준법운전하란 말에요.

 

 

 

그럴 자신 없으면

 

운전대 놓으세요.

 

 

여자니까 봐주세요...

 

하지 마시고..

 

 

좋은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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