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고 나니 애 때문에 나나 와이프나 너무 피곤해서 예전같은 ㅍㅍㅅㅅ는 어렵게 된지 어언 몇 년이 흘렀네.
가끔 주말에 정말 큰 맘 먹고 시간 내서 하는 게 전부인 요즘.
그러나 나는 바이크 매니아. 운동이라도 안하면 모르겠으나
단련된 허벅지와 등, 복부 근육 때문인지 아직도 새벽 텐트를 꼿꼿히 세우는 나는야 30대 중반도 꺽인 사나이.
아침 6시만 되면 눈이 떠지면서 활짝 핀 텐트 안으로 손을 넣는다.
조금 조금 꼼지락 거리다 보면 피스톤의 주기를 좀 더 크게 만들고 싶고 빨리 움직이고 싶다.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온다..
쿠퍼액이 살짝 흘러나온 것 까지 느껴진다.
황급;하게 고개를 화장대로 돌려 휴지를 2-3장 뽑으려 했으나
빈 곽만이 덩그러니...
아, 급한데; 그 좋은 순간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간다.
와이프는 이미 일어나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한다.
몰래 화장실로 들어가 두루마리 휴지 몇 칸을 손에 움켜지고
마누라에게 들킬라 주먹안에 꽉 쥐고는 방으로 몰래 들어간다.
와이프가 나에게 일찍 일어났네 하고 아침 인사를 하는데 왠지 부끄러워져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방으로 들어가 위축된 똘똘이를 다시 일으켜 세워
나의 베스트 ㅅㅅ 를 생각하며 열심히 열심히 하는데,
와이프의 방으로 향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0.5초 후면 문이 열리겠고 나의 초라한 ㄸ장면을 보여줄 수 없어
후다닥 이불을 덥고 눈을 뎅그라니 뜨고 가뿐 숨을 몰아쉬니
아니나 다를까 와이프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화장대에 앉아 로션을 바르던 와이프는
힐끗 날 쳐다보더니 뭔가 이상했는지,
침대에서 뭐해 하고 물어본다.
그냥 피곤해서 좀 더 누워 있을려고 하고 와이프를 안심시키고는
ㄸㄸ이가 죽을까 와이프에게 걸리지 않게 손가락으로 살살 흔들어준다.
집중하고 있을 무렵.
와이프가 번개같이 이불을 확 걷어 버린다.
걷혀진 이불 안으로 보인 것은 ㅜㅠ.
이거봐 이거봐 내 이럴 줄 알았어.
이불에 묻기만 해봐 니가 다 빨아.
창피해진 나는 이불을 다시 덮고는 첫날밤 새색시 마냥 목까지 이불을 당겨 올리고는
눈을 멀뚱 거리며 천장만을 쳐다보고 있다.
아.... 창피하다.
이제 10년차 와이프는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며 매우 무덤덤한 표정으로
다시 화장대에 앉아 말을 한다.
이번 주말에 하자고 이번 달에 한 번도 못했으니까 하고 싶기도 하겠네 하며
주말에 보자고 한다.
응 알았어 하며 짧은 대꾸를 하고는 난 속으로 약간 이런 생각도 했다.
주말에 하는건 둘째 치고 제발 내 딸을 방해하지 말아줘.
갑자기 나는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마눌: 동작그만. 딸치기냐? 화장실에서 휴지 갖고 와서 딸치는거지? 내가 빙다리 핫보헤로 모이냐? 이 새끼야?
딸남: 증거있어?
마눌: 증거? 증거있지. 너는 지금 빤쓰 내리고 오른손으로 흔들고 있을것이여. 왼손으로 자헤를 휴지로 감싸서 이불에 안묻게 쌀려고 하는거 아니여? 자 아들아 봐라. 니 아버지가 이 나이 쳐먹고 아침부터 딸을 치겠다는거 아녀?
딸남: 시나리오 쓰고있네. 미친마누라가
마눌: 으하하하하핫핫핫
아들: 아빠, 이불 까봐 혹시 새벽 딸이야?
마눌: 이불 안에서 움직이지마!! 자헤 날아가붕게. 아들아 해머가꼬와야
아들: 엄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돼?
딸남: 잠깐,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마눌: 딸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안배웠냐?
딸남: 좋아.. 내가 팬티 입고 있다에 내 돈 모두하고 내 자헤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
마눌: 이 씨벌롬이 어디서 약을 팔어?
딸남: 씨발 천하의 마누라가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 후달리냐?
마눌: 후달려? 허허허허허허허허~~ 오냐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질 건다. 둘 다 묶어!
(잠시후)
마눌: 준비됐어? 까볼까? 자~지금부터 확인들어가겄습니다잉~ 따라라♪ 따라라 따라라 따따따♩
아들: 아빠, 팬티 입고 있네. 휴지도 없구먼
마눌: 내가봤어 이씨벌롬이 딸 칠려고 휴지 가져가는거... 똑똑히 봤다니께!
딸남: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마라...이런거 안배웠어? 뭐해 니네 엄마 손안찍고?
네 DC 만화에서 엄마한테 딸 치다 걸려서 그린 만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민망한 와중에 난 이게 생각 났다.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 그 덕분에 결국 시들어 버린 꽃 처럼 죽은 나의 자헤는
눈물을 뱉어내지 못하고 바지 안으로 묻혀 버리고 말았다.
오후 2시인 지금까지도 아침에 미처 마무리 하지 못한 딸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새벽딸 하는 남편은 건드리지도 않는다는데...
포 더 새벽딸 바이 더 새벽딸 오브 더 새벽 딸
새벽 딸 치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는데...
도망간 마누라도 돌아온다는 새벽딸의 웅장함
남아일언새벽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