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일이 손에 안잡히기로는 금요일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월요일.
주가는 개차반. 오늘 하루만 300만원 꼴았네.
간만에 들어온 무표정에 반대가 존나 많아 누군고 하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글쎄 R.
TV* 질;;곡;;의 역사를 함께하며 끝까지 따라다닌.
앤간하면 떨어져서 이제 여기 안올법도 한,
그 정도 껄떡거렸으면 여기서 남자 좀 꼬실법도 한,
이 분을 보고 있자니
겨우 한달 보유하고 -10% 찍은데 대해 한숨 쉬는 나의 끈기가
보잘것 없이 느껴져 분연히 고개가 숙여진다.
이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닉 세탁만 벌써 몇번째인지 기억도 안날만큼 그 기간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을 보유하고 계신다.
R.? 이건 또 어디서 따온 이름인지 모르겠다.
엘라;;
지잘;;
같은 참 뭔가 좀 길쭉길쭉하니 괜찮은 미모의 소유자로 보인다.
나왔;에도 적었지만 이분이 이제 당당히 R.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 길로 나가시려고 마음만 드신다면; 돈쥬앙에 미치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의 뒤를 잇는 준마가 되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여성 아닌가 여성!! 여성!! 여성?? 암튼 여성!!
오늘 그녀의 행보를 보던 즉 여태껏 R.으로 활동한 후 그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궁금하여
R.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글번호 제목 리플수 년월일 월 조회수 찬성수 반대수
2817 몰입. [32] 32 2008-07-04 7 718 5 23
2766 흐뭇한 눈화. [15] 15 2008-06-26 6 567 4 15
2756 사과문 [13] 13 2008-06-23 6 427 12 10
2698 노래. [16] 16 2008-06-11 6 656 11 13
2680 절정. [17] 17 2008-06-03 6 723 6 7
2660 광화문에서 막히다. [9] 9 2008-06-02 6 345 5 2
2644 효자동. [22] 22 2008-06-01 6 397 8 1
2623 청계천, 종각. [36] 36 2008-05-27 5 530 17 4
2604 광화문. [32] 32 2008-05-25 5 554 7 6
2592 책. [22] 22 2008-05-22 5 457 16 14
2580 반대. [29] 29 2008-05-20 5 718 28 27
2536 간. [20] 20 2008-05-11 5 466 3 7
2518 발. [19] 19 2008-05-06 5 485 2 9
2465 혈액형. [17] 17 2008-04-29 4 468 - 6
2449 로또. [21] 21 2008-04-27 4 640 - 2
2408 열음. [16] 16 2008-04-19 4 438 - 3
2370 쉽게 산 인생. [4] 4 2008-04-12 4 566 1 2
2346 오후 2시, 안국역 1번 출구. [6] 6 2008-04-06 4 552 - 1
2341 금요일 밤. [6] 6 2008-04-05 4 399 - 2
2323 포맷. [13] 13 2008-03-31 3 449 1 3
2317 여고 동창생. [11] 11 2008-03-30 3 561 - 2
2292 반짝 반짝 빛나는. [8] 8 2008-03-26 3 587 - 2
2256 장염. [12] 12 2008-03-19 3 360 - 2
2243 춘천 가는 기차. [8] 8 2008-03-15 3 464 - 2
2227 청포도. [15] 15 2008-03-10 3 582 - 2
2212 잃어버리다. [12] 12 2008-03-07 3 460 - 2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반대 수다.
이렇게 보면 눈에 안들어오니 좀 비쥬얼; 하게 해서 볼까?
어익후.
그려놓고 보니 이거 쩜상 한 10방 쳤다가 개미 다 털려고 하한가 12방 갔다가
뭐가 아쉬웠는지 설겆이 하러 다시 올라가는 그야말로 작전주 그래플세;
분석 함 해보자구.
1-14 까지 작전 거는거야. 매집기간이었다고 보면 된다.
고정;닉이었다는거 숨기면서 깨작깨작 매집 앗차차 채집; 했던거야.
매수(찬성;) 매도(반대;) 거의 비슷하게 횡보를 하면서
거래량(조회수) 만 들락날락 하지? 여기까지는 이 종목;(R.) 이 본색을 제대로 들어내지 않았어.
예전에 세력이란거 알만한 사람은 알다 보니까 조심히 접근했던게지.
티도 별로 안내고 말이지. 또 간만에 쓰니까 그동안 못쓰던 글액;이 터지면서
나름 꾸준히 큰 반대 없이 잘 오다가,
이쯤에서 52주; 신고가 찍은
2580 반대. [29] 29 2008-05-20 5 718 28 27
작품을 한번 되새겨 보자구
처음에는 두개였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봤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나 (그러면 너무 많다;), 아니면 내가 쓴 글이 재미가 없나, 그것도 아니면 띄어쓰기가 맘에 안드는건가. 내가 싫은건 어쩔 수 없고, 내가 쓴 글이 재미가 없다면 이건 좀 문제고, 줄간격 정렬은 예전엔 한 문단을 다섯줄 여섯줄씩 썼으니 그것보단 나은데, 그럼 뭐지.
늘 두개씩 반대를 찍는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했다. 늘 두개씩 찍히니, 같은 사람들이 찍을 것이다. 혹은 한 사람이 아이디 두개로 쓸지도 모른다. 보니, 예전에 쓴 글들 모두 반대가 두개씩이다. 아, 대단한 근성이다. 이정도면 나에게 보여준 관심에 오히려 내가 고마워해야 할 판이다.
그러다 어느날 보니 반대 개수가 확 늘어났다. 아마 그게 혈액형에 대해 썼던 걸거다. 아니 나는 혈액형 같은거 안믿는다고. 결론이 그거였는데 반대가 그만큼 찍힌걸 보니 대체 왜 그러는지 도무지 이유를 추측할 수 없었다. 나중에 듣기를, 그냥 눌러봤다는 사람이 있었다. 아니 그럼 다른글에서 눌러보던가;
이제는 다들 반대 누르는데 재미가 들렸나보다. 이러면 뭔가 쓰고 싶어도 쓰기가 망설여진다. 원래 남이 뭐라고 하던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쓰다 만 반토막짜리 후기도 아닌데 반대가 9개씩이나 찍혀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차라리 반대를 누른 사람들이 리플을 달아서 왜 반대를 눌렀는지를 설명을 해 주면 이유라도 알지.
요즘 대세가 페페;이니, 나도 페페를 쓰고 후기를 올려야 하는 건가 -_-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달리려 했건만.
뭐 딱히 반대가 달릴 이유도 없고 찬성이 달릴 이유도 없는데
매수/매도세가 아주 극명히 들어난다. 이때 신고가 찍은게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이러면 뭔가 쓰고 싶어도 쓰기가 망설여진다."
계속 망설이면서 향후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게다.
이러면서 개미들은 또 꼬여서 들어간다.
그래서 그 이후 19-21 기간에 매수세가 드디어 매도세를 누르고
안정적인 횡보를 이어가나 했으나....
다시 매도세가 늘어나더니
드디어 24기간에 해당 종목의 내부 고발자로 인해
주가 조작 사건이 만천하에 들어나면서
쩜하;; 크리
현재 신고가를 눈앞에 두고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은 신고가는 찍지 않았으나 다음글이 주목이 되는 시점이다.
만약 신고가 27을 찍게 된다면
하락폭은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리라 생각되는데
걱정되는 부분은 이부분이다.
이 정도 되면 싯가총액이 상장 기준에 미달되어
상폐;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오기 마련이다.
앞으로 2-3개 기간이 가장 큰 변수가 되리라 생각한다.
과연 해당 종목은 유지 될수 있을지...
난 그렇다.
R. 솔직히 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R. 이 꿋꿋히 글 쓰면서 뭔가 비중있는 롤;이 되주길 바란다.
글쓴에겐 좀 잔인한; 말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여태 캐릭터를 가진 고정닉이 얼마나 많이 사라졌는가.
반대도 정도껏; 악플도 정도껏 해서
R.이 돈쥬앙의 뒤를 잇는 역할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되도 않는 글이었다.
아; 난 물론 앞으로도 계속 반대를 클릭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