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답글이 이렇게 늦어진점 사과드립니다ㅠ_ㅠ (채 24시간이 안됐지만서도;)
개인 사정으로 인터넷 접속을 못했는데, 폭발적인;반응에 약간 놀랐습니다.
제 글솜씨;가 형편 없지만, 기다려 주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_- 쿨럭;
음 본론으로 들어가, 간략한 키포인트들을 짚고 넘어가자면
1. 유형파악
친구에 따르면 모든 여성;은 이상형이랄까 선호하는 '남성형'이 있는데,
무의식 적으로 완벽한 모델을 설정해 놓는데 그게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구체적이라는 거죠. 외모나 스타일 보다는 라이프 스타일, 혹은 사고방식이
영향을 더 크게 끼치는데, 그 이상형에 근접한 남성이 나타나면 정신을 못차린답니다;
친구는 모든 여성;은 대략 대여섯 카테고리;로 나눠서 분류할 수 있는데,
물론 각 항목마다 공략법;이 틀리지만, 같은 항목으로 분류된 여자들에겐
거의 일괄적인; 작업 방식을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우선 그 분류들을 간략하게 나열하면
-잘 노는 사람
-현실적이고 생활력 강한 사람
-비젼있고 미래 지향적인 사람
-종교적인 사람
-오빠같이 믿음직한 사람
-편하고 친구같은 사람
정도로 크게 분류가 된다고 합니다.
각 유형은 대화를 통해 파악 될수 있다고 하는데요, 유형파악이 작업의 시작이며
상대가 어떤 분류에 해당되는지 파악이 완료 됐다면 작업 절반은 성곤한 셈이라네요.
우선 유형퍄악이 끝났으면, 자신을 그 '이상형'에 맞게 변신 시켜야 하는데,
굳이 어느날 학구적인 사람을 연기;한다기 보다는, 상대방이 남성으로 부터 원하는
그 무언가를 부각시켜 상대로 하여금 'im the one'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게 포인트죠. 이 점에 대해서는 다음 스텝;에서 설명을 더 드리겠습니다.
2.화술/엑팅 스킬;
상대방의 유형파악이 끝났으면 본격적인 자기PR에 들어갑니다.
뭔가 보여주기 보다는 상대를 토킹의 세계;로 인도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낙인
찍는거죠. 예를 들자면 제 여자친구;;는 두번째 타잎의 여성이었는데요.
얘;가 해줬던 대화 내용을 생각해 보면, 알바 자리를 찾는다던지
과외를 빡쎄게 해서 용돈+생활비는 해결 해 왔다던지, 나이 스물 몇 먹어서도
부모님 용돈타 쓰는 애들은 한심해 뵈인다던지... 뭐 그런 대화가
주를 이뤘고 그 외에도 취직문제며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얘기하길 즐겨 하는거
같더라고요. 친구로부터 각 유형 여성들의 특징;에 대해선 귀에 못이박히게 들어와서
연애에는 잼병;이었던 저조차도 '아.. 얘는 이런 사람을 찾는구나!' 답이 딱
떠오르더이다; 유형 파악이 끝난 후 저는 저를 생활력 강한 남성;으로 부각
시켰습니다. 중학교때 신문을 돌려가며; 용돈을 마련했다는 헛소리;며,
대학 입학 후에는 알바로 학비를 마련했다는 얘기, 고등학교 졸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 돈 10원 한푼 받아본적 없다던지, 대화 중간 중간
체면을 걸듯이, '나는 최소한 내 밥값은 하며 살아왔다'고 넌지시 암시를 넣는거죠.
뭐 이런 자기 상품화가 제 케이스는 100% 공갈;은 아니었지만, 쌩 구라;를
치게 되더라도 상대가 체면;에 빠져있다면 제쪽에서 뭐라고 지껄이던;
무분별하게 수용하게 된다더라고요. 제 친구의 경우는 한번 광신도; 여성을
작업중이었는데, 나일롱 크리스쳔이었지만 '교회 용어'를 종종 사용해 줌으로써
('요새 생각해 봤는데 정말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고 내 길을 예비해 주신걸
느껴' 따위의 헛소리-_-) 상대로 하여금 '이사람은 정말 신실;하다'라는
체면을 거는 효과를 유발한답니다.
대화 전반을 놓고 얘기하자면, 친구는 '여자애들은 말이 많어-_-'라는 점을
항상 강조 했는데, 여자가 자신과의 대화를 '즐기도록' 유도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친구에 따르면 많은 남자분들의 실수중 하나가 '여자들은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해서 말을 많이해서 호감을 높인다'라는데요,
사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맞장구'를 잘 쳐준다는 겁니다.
맞장구라는게 일방적으로 들어주는것 보다는 적절한 '호응'을 해줌으로써
여자가 지속적으로 떠들수;있게 멍석을 깔아주는게 중요하단거죠.
적절한 대화의 토픽을 던져주는것도 중요합니다. 유형파악 단계에서 파악된
상대방의 관심 분야로 대화를 유도하고, 맞장구를 침으로써 여자는
신나게 떠들게 되고, 결국 여자로 하여금 '이사람은 나랑 잘맞는다'라고
단정짓도록 하는 효과를 유발할수 있죠.
예를 들자면, 제가 그녀;와 전화를 하면 스피커폰으로 대화 내용을 듣다가
친구가 와잇보드에 '경험!'이라고 쓰면 저는 그녀;가 말하고 있던 주제와
매치가 되는 제 경험담을 얘기하면 그녀;는 대화에 더 몰입하게 되고
친구가 '의견!'이라고 쓰면, 그녀의 주제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주고
그런식이었는데, 생각해 보면 상대방이 두세마디 할때 제가 한마디씩 하는
패턴이었던거 같습니다.
3. 중간점검
친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작업은 10일안에 승패가 갈린답니다.
작업 개시;후 2주쯤 지났는데도 확실한 '신호'를 보지 못한다면
더이상 시간낭비 할것도 없이 다음 타겟;을 찾는다더군요.
긍정적인 사인으로는, 먼저 전화가 온다던지, 문자를 받는다던지,
메신저에서 메시지를 '먼저' 받는다던지 등이 있다는데,
전화든 메시지든 문자든 상대방 쪽에서 '먼저' 움직임이 없다면
상대방이 관심이 없다고 가정해도 된다네요.
반대로 단 몇번이라도 상대방쪽에서 연락이 온다면 희망적인 신호로
간주하고 불씨를 지필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라 할수가 있다네요.
4. 친구
상대방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호감도를 상승시킬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합니다. 단, 친구들에게 점수를 못따게 되면 큰 역호과를
가져오니만큼 모험이니 만큼 스스로 잘 판단해야 합니다.
제 경우 이 단계를 스킵;하고 고백으로 넘어갔지만, 타겟;의 친구들에게
잘보인다면 그 작업의 성공은 보장된 셈이라고 하네요.
여자 입장에서 자기 친구들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는건, '이사람은 내사람'이라는
확신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친구를 만나서 상대방의 가오를 세워주는데 보다는
친구들에게 포커쓰를 둬도 뒷탈은 없을거랍니다. 여자들 입장에서, 자기 친구가
만나는 사람과 대면을 한다는것은 상대방을 '평가'하러 나온것이기 때문에
남자쪽에서 사랑스러운 자기 친구에게 철썩 달라붙어서 염장샷을 날리는건
친구들의 질투심을 유발하고 결국 친구들의 평가가 하향조정;되니
친구들을 만났을떈 잠시 작업대상;은 잊어둔채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는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여자로써는 주위 친구들에게 남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들음으로써 가오;가 섬은 물론이고 남자에 대한 확신도 슨다고 하니,
친구들을 잘 구워먹을; 자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단계겠죠?
5. 타이밍
우선 작업을 진행 하다보면, 이 작업을 단기전으로 해치울지; 장기전으로 가야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친구는 단기전을 선호했고 장기전으로 이어질 기미가 보이면
희망이 있던 없던 바로 다음상대;를 찾는다더군요-_-
암튼, 단기전의 경우 마치 오르가즘;을 느끼듯; 여자가 불타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여자가 좀더 현실적으로 관계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 뭘 하려면;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여자가 평정심을 되찾고;
냉철하게 판단을 하려 들기 때문에 의아함을 가질 기회조차 주기 전에 해결하는게
키포인트 입니다. 주로 작업 2~3주째 그 타이밍;이 왔음을 감지;할 수 있다는데요
생각해보면 저도 작업 셋째주 초반에 관계가 무르익;었음을 느꼈고 그주 주말을
앞두고 고백했죠. 친구가 '목요일'이라고 했던 이유는, 상대방이 주말동안 집에서
빈둥거리며 '과연 이사람이 괜찮은 사람인가? 콩깍지는 아닌가?' 의구심을 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평가;를 시작하게 되므로 주말이 오기전에 쇼부를 보는게
좋다더라고요. 그리고 굳이 불타는 시기;의 신호를 설명하자면,
전화를 걸면 통화음 세번 이내에 받는다던지; 제가 받게 됐을때 목소리를 가다듬는;걸
느낄수 있다던지, 부르면 바로 튀어나온다던지.. 다양한 방법으로 감지가 가능하죠.
그 오르가즘;의 시기 중에는 여자가 쉽사리 '내가 이사람을 좋아한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시기이니 만큼 톡 건드리면 넘어가는 시기이지만, 그 타이밍이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 놓치면 작업철회 콜;; 하라더군요. 그 기간 동안엔 '여운'을 남김으로써
상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수 있는데, 간단한 예로는 헤어지면서 가볍게 포웅을
해준다던지,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던지 (이 단계에서 오바하면 역효과 지대;)
집으로 돌아가 샤워하고; 침대에서 뒹구르며 그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이 콩닥콩닥;
친구에 의하면 건실한;작업(위에서 제시된)을 해왔고, 좋은 타이밍에 고백을 한다면
십중 팔구는 성공한다더라고요.
-고백 질문
많은 분들이; 네가지 질문에 대해서 궁금해 하셨는데, 고백 직후의 질문들은
상대의 성향에 따라서 판이하게 달라질수 있다네요.
제 경우 '현실적인 남성형'을 선호하는 그녀;의 성향에 근거해서 고안해낸
질문들일테고요. 뭐 그놈; 머릿속엔 각종 기출문제;며 예상문제 리스트가
쭉 있겠죠;? 암튼 친구가 제게 해줬던, 그리고 제 여자친구가 던진 질문들은
고백 당일 머릿속이 텅 비어서 정확히 기억 할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키포인트들은..
질문1."너무 갑작스러운데 너무 서두르는거 아니냐?" (우리 만난지 3주 남짓인데... 따위의)
답변-> 사실 나도 내가 서두른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서로 마냥 편해지다가
너를 놓치면 후회 할거 같았다. 널 몰아세우려는건 아니지만 너를 친구 이상으로
소중한 사람으로 발전 시키고 싶은걸 참기 힘들어 진다.
(eye contact;를 하며) 니가 바쁘고 정신 없을때 나까지 이래서 정말 미안하고,
부담갖지 말고 시간 두고 너한테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래. 나는 니 의사를 존중하니까
니 대답이 어떻든 따를게
질문2. "내가 바빠서 자주 못보고 잘 챙겨주지 못해도 괜찮아?"
답변-> 나도 니가 바쁜거 잘 알고, 사실 나도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이 많으니
우리 사귀게 된다면 너는 니 생활에 충실하고, 니가 하는 일들이 방해되지 않도록
내가 눈치껏 알아서 행동 할테고. 니가 바빠서 몇일, 몇주동안 시간을 못내준다고
해도 나는 어디 도망갈 사람도 아니고, 도망가서; 누구 만날 사람도 없으니
날 믿어준다면 니가 누군가 필요할때 언제든 니 옆에 있을게;
질문3. "우리 사귀게 되면 학교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하게 크게 소문나는거 싫은데 어떻게 생각해?"
답변-> 사실 내가 학교사람들을 많이 아는것도 아니고, 나 역시도 개나소나 우리 사귀는거
알고 행여나 나중에 상처가 될만한 요소들을 애초에 제공하고 싶지 않으니, 그건
내가 알아서 잘 행동할게.
저 세개가 직접 들었던 질문들이고 나머지 예상문제;는
"혹시 우리 부모님이 반대라도 하시거나 오빠 보고나서 결정하고 싶어 하시면 어떻게 해?"
답변-> 나도 그문제는 생각해 봤는데, 내 생각에 나는 너희 부모님이며 어르신들이
판단하시기에 충족할 요소를을 갖추었고, 사실 내생각에도 너희 부모님이 나에 대해서
알고싶어 하시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니 부모님께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한다면
나는 기꺼이 응하고 싶다.
뭐 대략 저런것들 이었는데; 지금 저렇게 써놓고 읽어보니 별게 아니네요;-_-
음 암튼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는데;
읽고 실망하셨을 -_-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네요;
천기누설; 정도의 비법;을 기대하신 분들께는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_-
이렇게 써놓고 보니,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일반적인 공략법;일테지만
단지 제 친구의 경우 수많은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를 체계화;시킨게 차이라면 차이겠네요.